로보락 S8 Pro Ultra 1년 사용기

괜히 로봇청소기 대장이 아니다! 로보락 1년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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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로보록 공식 홈페이지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1년 정도 사용해봤다.

이전에 삼성 로봇청소기를 한 2년 정도 쓰면서 당시 가장 비싼 모델로 구매를 했음에도, 로봇청소기는 다 이런건가? 싶을 정도로 많이 실망했었는데(요즘 모델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로봇청소기 하면 로보락을 많이 이야기 해서, 삼성 로봇청소기의 배터리가 다 가버린 뒤에, 배터리 교체나 수리가 아니라, 그냥 로보락 s8프로 울트라를 구매해버렸다. 가격이 꽤 있었지만, 이왕이면 좋은거 사서 오래 쓰자는 생각으로..

 

로보락 설치 모습

설치 공간 및 배수 연결

일단 부피는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진공 청소와 물청소까지 같이 되다보니 물탱크와 청소하고 난 후의 물까지 모이는 통이 있다보니 부피는 있지만, 디자인이 세련된 편이라서 어디에 놓아도 집안 인테리어를 해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도크의 가장 오른편에 더스트백(먼지통), 가운데에 물청소를 위한 물통, 맨 왼편에 물청소 후 걸레를 세척한 물이 담기는 통이 구성되어 있다.

직수 연결이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은 상태이다보니 한 2~3번 집안 청소 후에 물탱크에 물을 담아줘야 하는데, 이 부분을 번거롭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물 청소 후에 세척된 물은 특히나 날이 더워지는 여름이라면 바로 버려주는 것이 좋다. 안 그러면 지저분한 물이 오래 보관되면서 냄새도 나고 그럴 수 있으니..

 

 

 

로보락 작동 모습

청소 성능

청소할 때는 이런 모습인데, 오른편에 사이드브러쉬가 회전하면서 둥근 형태의 청소기가 닿기 힘든 부분을 그나마 보완하면서 청소해줄 수 있게끔 되어 있다. 그리고, 이전 삼성 로봇청소기와 달랐던 점이 집안 구조를 맵핑한 후에 청소기가 이동하면서 청소를 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머뭇거림 없이 신속하게 이동하면서 청소를 해서 속시원한 느낌. 바닥에 카페 등이 있으면 알아서 물청소를 해당 영역에서는 멈추고, 흡인력을 강화시켜서 진공청소를 하는 등 청소 성능에서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특히나 쇼파나 침대 밑등의 공간이 있는 경우에 청소기 보다 조금만 더 높은 높이라면 그 안에까지 들어가서 청소를 해주는데, 이전에 쓴 다른 로봇청소기는 그런 애매한 높이의 공간에 들어갈지 말지를 굉장히 머뭇거리면서 청소가 안되는 경험이 있었기에 이런 부분에서도 프로그래밍이 잘 되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로보락 유지보수 모습

 

로보락 관리

로봇청소기를 쓰면서 관리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관리도 편하다.

로봇청소기들에 메인브러시나 바퀴 등에 머리카락 등이 걸리면서 이걸 제거해주는 것도 일이었는데, 로보락의 메인브러시는 쉽게 탈착이 되고, 그 상태에서 메인브러쉬(사진상에 빨강, 검정 브러쉬) 양쪽에 지지대?가 그냥 쏙! 하고 빠지면서 거기에 감겨있는 머리카락 등을 굉장히 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런게 안되는 모델은 감겨있는 머리카락 뭉치등을 뺄 수가 없어서 커터칼로 끊어가며 제거해야 했던 불편한 기억이..

 

물청소를 자주 하게 되면, 도그 하단에 있는 저 워터필터(초록색 박스로 표시한)를 자주 청소해주면 좋을 듯 하다. 못 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저 부분이 걸레를 물 세척하면서 나오는 먼지 등이 걸러지면서 찌꺼기가 모이기 때문에, 빼서 오물을 제거하고, 물로 씻어주면 되는데, 탈부착이 쉬워서 편하게 청소를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몇 군데의 청소를 통해서 관리를 해주면 되는데, 이런 관리 상태는 앱을 통해서 확인해가며 할 수 있다.

 

 

로보락 앱 화면

 

 

 

 

청소하는 모습은 앱에서 이렇게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되는데, 청소 중에 이상이 생기면 그 것 역시도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에서 아쉬운 점 하나를 말하자면, 바닥에 작은 물체 등은 회피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나 끈 같은 거라던지, 혹은 종이, 레고 부품 등.. 이전에 사용한 삼성 로봇 청소기에서는 너무 민감하게 다 피해다녀서 청소가 답답했던 반면에 브러쉬에 뭐가 걸리는 경험은 별로 없었는데, 설정에서 장애물 인식 민감도를 높여놓아도, 어찌됐던 끈, 종이 등은 청소 전에 바닥에서 정리를 해줘야 메인브러쉬에 빨려 들어가는 일이 없다.

 

 

로보락 앱 화면

 

로보락 전용 앱

앱도 완성도가 높은데, 청소 구역이나 청소 모드 등을 몇가지 미리 세팅해서 바로 원하는 청소를 할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주방 진공청소, 주방 진공 및 물청소, 아이방 진공청소, 전체 진공 및 물청소 등 다양하게 구역이나 방별로 어떤 청소를 할지 세팅해놓고, 바로 해당 청소를 실행하는 것이 생각보다 편리했다.

 

그 외에도 예약청소라던지, 유지보수 관리 등 여러 메뉴 들이 청소기 사용 및 관리에 도움을 준다.

반년을 사용하다보니, 사람들이 왜 로봇청소기 하면 로보락을 이야기 하는지 이해가 된다.

기대만 만큼 생활에서의 편의를 높여주는 좋은 제품이었다.

 

총평 : 이것이 바로 내가 원하던 로봇 청소기!

장점

• 뛰어난 청소 성능(흡입력, 물청소, 청소 속도 등)
• 배터리 성능 우수
• 앱을 통한 제어 및 관리 우수
• 기기 유지 보수 간편함

단점

• 생각보다 민감하지 못한 장애물 인식
• 직배수 연결이 안됨
  • 이 부분은 직배수 키트를 연결해서 설치업자를 구해서 할 수도 있다고 함. 올해 새로 나온 맥스 버전의 청소기는 제품 옵션에서 직배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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